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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3. 사방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듣고 계신가요? 원래 어제 업로드 했어야 했는데,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늦어졌어요. 오늘 20분 남짓한 리쿠르터 인터뷰가 잡혀있었거든요. 사실 내일도 있어요. 뭐 이런걸 준비할게 어딧냐 할 수도 있는데, 네, 사실 신경만 쓰일 뿐 준비를 빡세게 하는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너무 신경쓰여서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어제 스트레스 받아서 초저녁에 먹고 혈당 스파이크 맞고 잠들었다가 밤 10시에 겨우 일어났으니하, 방금 전, 전화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GG)글이나 써야지 하고 책상에 않았습니다. 자, 이제 밥먹고 정신도 차렸으니. 인터뷰 후기.망한 것 같아요. 최대한 자신있고 당당하게 하려 했으나, 말이 빨라질 수록 말도 더듬거리고, 잘 정리 되지 않은 말을 쏟아냈거든요. 하... 2026. 10. 16.
Ep 2. 백수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듣고 계신가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는 I, 외로움을 많이 타는 T, 현실적인 N, 마음속으로 나름의 계획이 있는 P. 미국에 거주 중인 30대 여자 입니다.하루 20분 정도는 쓸데없는 이야기 하고 싶잖아요?잘 오셨어요. 제 소개 중에 중요한 것 한 가지가 빠졌네요.백수.unemployed,jobless. 오늘은 백수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볼건데요,백수. 참고로 은퇴한게 아닙니다! 혹시 오해 하실까봐ㅎㅎㅎ일시적으로 일이 없고,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백수의 시작)제가 백수가 된 건 1년 전 회사가 망하면서 부터였어요.작은 스타트업에서 거의 6년을 넘게 다녔거든요.6년. 길죠. 중간에 빠져 나가려고도 해봤어요.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2026. 10. 8.
Ep 1. 외로움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듣고 계신가요? 혹시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이세요? 오늘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사실 제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죠.주절주절 떠들고 싶은데ㅎㅎ떠들 데가 없어서ㅎㅎ 저는 몰랐어요.도대체 사람들이 외롭다, 외롭다 하는데 그 ‘외롭다’라는 게 뭔지. 제가 처음 외로움을 직빵으로 때려 맞은 게 10년 전쯤이었는데요.라면을 먹다가 갑자기 엉엉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저한테는 그게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었어요.저는 원래 스스로를 꽤나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예민하지도 않고, 힘든 일에 대한 역치도 높은 편이라고 생각했고요.그런데 다 큰 성인이, 무슨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라면을 먹다가 소리를 내서 막 엉엉 우는 거예요.그때가 미국에 온 지 1.. 2026. 9. 30.
Ep 0. 시-작 어디에서 듣고 계신가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여기는 제가 요즘 생각하는 것들, 별것 아닌 일들, 가끔은 꽤 진지한 이야기들을 그냥 편하게 얘기하는 공간으로 꾸며볼 예정입니다. 꿈꾸는 것을 좋아하고, 작은데서 행복을 찾고, 가까운 사람과 의미 없이 재미있는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물론 어떤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지식이던 물질이던 얻는 것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남는 것 하나 없어도 그 순간 웃는게 더 좋은 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정말 자부심을 가지는 부분! T 중에 가장 F! ㅎㅎㅎ미국에 처음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자기를 소개하는 문화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렵네요. 아무래도 30초간 저를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보여주는게 제 스타일 인.. 2026. 9. 18.
당근케이크 증말 너-무 맛있는 당근케이크너무 맛있어서 옆집에도 한조각 주고싶다. 나중에 참고해서 더 디벨롭 해야겠다 케이크 팬이 없어서파운드케이크 틀로 대체 [빵] 재료순으로 섞기계란 2개 120g황설탕 90g야채기름 85g레몬제스트 5g 케이크파우더 135g아몬드 파우더 35g 베이킹 파우더 3.5g베이킹 소다 1.5g시나몬 파우더 7g소금 0.5g 당근 170g피칸 25g호두 25g [크림치즈] 재료순으로 섞기 inspired by 유민주 Yoo Minjoo 유튜브버터 126g크림치즈 226g사워크림 38g휘핑크림 63g슈가파우더 50-60g [오븐]330도 40분 다음에는.. 크림치즈가 조금더 상큼하고 가벼워도 될 것 같음. -> 레몬제스트 추가, 사워크림비율을 좀 늘려도 될까? 요거트는 안되나? 좀 건.. 2026. 6. 6.
4분간의 통화 이쯤 한번 전화가 올 것 같았다. 며칠 전 아빠한테서 온 부재중 전화를 봤지만 다시 걸지 않았다.무슨말 할 지 뻔한데 내가 일부러 걸 필요가 있나 해서였다. 이번엔 엄마다. 이번엔 그냥 무시하기에는 너무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뭐 하고 있냐, 지낼만 하냐, 밥은 먹긴 하냐, 될 것 같냐, 에효 딱하다. 이럴 줄 알았다. 물론 걱정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응하기 대 실패.나의 퉁명스런 태도에 4분만에 통화 종료. 마음속 깊숙이 있던 불안함이 수면으로 떠올랐고,내가 나이 드는것만 생각해도 미치겠는데나이든 부모님의 시간이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면서눈물이 터져나왔다. #취준생 2026. 6. 5.